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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물류비 절감 화두 SCM시장 봄날 오려나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09-07-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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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등에 따른 TMS 수요 확산 기대
경기 침체로 인해 비용감소가 각 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물류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56개 제조 및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용은 9.9%. 그 가운데 운송비가 52.7%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고유가로 인해 수배송 비용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SCM 업계는 올해 수배송관리시스템(TMS)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TMS솔루션 공급 업체는 i2테크놀로지와 매뉴지스틱스 솔루션의 국내 총판인 EXE컨설팅, 자체 개발한 TMS솔루션을 보유한 CJ시스템즈, 배송에 특화된 TMS 전문 업체인 데카르트시스템 등이다. 그 가운데 최근 i2테크놀로지코리아가 EXE컨설팅을 자사의 TMS 협력사로 선정함에 따라 EXE컨설팅이 i2테크놀로지의 TMS솔루션의 영업과 구축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양 사
는 i2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EXE컨설팅의 국내 물류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시스템즈는 자동배차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 한 `iTMS'으로 타사의 솔루션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데카르트시스템은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하는 특화된 솔루션으로, 최근 배송 비용 절감을 위해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고객
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대기업 위주의 시장 지속, 중견·중소기업 시장도 꿈틀
지금까지 SCM은 주로 대기업 위주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견·중소기업의 SCM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i2테크놀로지는 국내 협력사를 통해 중견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i2의 협력사인 디에스e트레이드는 올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용 ERP 사업을 인수받았다.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용 SCM솔루션을 보급한다는 전략이다. i2의 협력사인 레전드테크놀로지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공장단위 APS(Advanced Planning System)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중견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ERP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SCE 솔루션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EXE컨설팅은 올해부터 `EXE온라인 웹-WMS', `EXE온라인 웹-TMS' 등의 영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응용애플리케이션임대(ASP) 방식을 시도했으나 보다 수익성을 고려한 웹 솔루션 방식을 개발했다. EXE의 기존 ASP 고객사도 올해부터 웹 솔루션 방식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 신기술 개발로 시장확대
i2테크놀로지는 SCM보다 발전된 개념의 ABS를 내놓고, 대기업의 고도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BS는 기존 SCM이 공급자 중심의 협업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수요자 중심으로 협업의 범위를 확산하고 신속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i2테크놀로지는 삼성·LG·현대자동차·포스코 등 기존 고객사의 SCM 고도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BS는 시시각각 변하
는 제품과 프로세스에 대해 시스템 화면, 프로세스 워크플로는 물론 데이터 모델과 비지니스 룰까지 신속히 동기화하도록 지원하는 하는 공급망운영시스템(SCOS)이다. i2테크놀로지는 축적된 노하우와 마스터데이터관리(MDM), 공급망이벤트관리(SCEM), 비즈니스프로세스실행(BPE) 등의 솔루션을 출시, 기존의 1년 이상 소요되던 SCM 시스템 구축이 3~6개월만에 이루어지고 추가 변화도 수 일만에 수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 전파식별(RFID)이 SCM에 적용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E컨설팅은 RFID가 SCM의 가시성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망상의 실시간 정보추적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제품의 기획, 생산관리, 판매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수요예측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제품 생산과 마케팅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E컨설팅의 한 관계자는 "기업간 인수·합병이 늘어나고 제품의 수명도 짧아지고 있어 제조 및 유통 벤더 구조의 변화도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며 "RFID는 공급망 상에 발생하는 이벤트 관리, 물류 트래킹, 글로벌 물류센터 내의 재고
파악 등을 위한 기업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기업 물류비 절감 화두 SCM시장 봄날 오려나 |작성자 김한식